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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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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우연히 찾아온다.

Category
조직문화
자기개발
날짜
2025/12/19
최근 피부로 와 닿는 것은 세상의 변화가 빨라지고 기존의 방식은 변화된다는 것이다. 시대가 변한다는 것은 이제는 진부한 이야기가 된지 오래이다. 그럼에도 세상이 변화하는 건 두려울 정도이다. 최근 변화의 변곡점에 대해 크게 두가지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먼저, 코로나를 들 수 있다. 이제는 좀 옛날 얘기처럼 느껴지는 코로나 시절을 돌이켜보면 처음 보는 누군가와 한자리를 같이 한다는 것은 그다지 거부감이 없었다. 비단 식당에서 합석을 요청하는 식당 주인의 요청도 오히려 붐비는 시간에는 당연한 요청이다라고 여겨질 정도였다. (물론 개인마다 감수성이 다르기에 일반화하는 것은 어려울 지라도…) 그러던 것이 코로나 시절 익히 알고 있는 사람과도 함께 식사하는 것을 극도로 조심하다보니 어느 순간 마음속에는 경계의 칸막이가 들어 선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된다. 이런 마음의 변화는 우리 일상의 양식도 변화되어 저녁 회식문화의 경량화, 오프라인기반 산업의 축소 또는 쇠퇴를 경험한다. 이러한 변화에 자신의 체질을 적응한 온라인 기반 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음으로 AI의 도입이다. 처음 GPT를 만났을 때는 그저 검색엔진의 다른버전 정도로만 받아들였다. 하지만 답을 도출하는 것이 확장되다 보니 전문직역이라고 여겨지던 변호사, 컨설턴트, 의사 등 업무의 상당부분을 대체한다는 얘기는 이제 피로감으로 다가온다. 최근 회계사 업계에도 신입회계사 채용이 줄어들어 수습처를 구하지 못한 회계사들의 집회이야기는 신문지 상에 오르내리는 화제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빅4라 불리는 대형회계법인을 중심으로 GPT가 아닌 자체 AI를 내재화 하려는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누군가는 AI를 통해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마케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등의 방식으로 나름의 생존력을 높여가는 것 또한 동시대적 사람들의 흐름인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뭐 먹고 살아가야 할 것이냐? 아니면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 것이냐? 라는 좀더 본질적인 질문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적응력을 키우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내가 지내 온 것이 답일 수는 없지만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끌어간다면, 회계법인에 감사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입사를 하니 메일이 하나왔다. 신입직원들을 중심으로 바쁜시기가 지나고 여유있는 시기에 재무자문본부에서 진행하는 NPL평가 업무를 지원하라는 내용이 골자였다. 물론 평가업무 등 여러 업무 확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덤이었다. 추후에 법인 소식에 밝은 동기를 통해 들은 얘기는 스스로 지원한 사람은 나뿐이었고, 나머지는 차출로 NPL평가 지원에 합류하게 되었다. 물론 말이 좋아 그럴듯한 NPL평가업무라고 하지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야근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NPL은 마무리 되었고, 감사시즌 막바지 우연한 기회로 참여하게된 회생조사위원을 하면서 또다시 담보물건 평가를 하게 되면서 그때 업무를 총괄했던 상사와의 인연으로 M&A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로 옮기는 기회로 연결되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그때 여유있는 시간동안의 업무를 지원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NPL이라는 업무가 힘들어 적극적인 모습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감사시즌의 피곤함을 뒤로하고 주어진 일에 열심을 내지 않았다면 업무를 확장하는 기회를 잡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